[특집-첨단기술사업화대전]정보통신관- 대전지역 IT산업 분석과 정보통신관 출품동향

 대전지역의 IT산업은 IMF 전후로 국내 벤처창업이 활성화됐던 시기에 연구원 창업이 잇따르면서 IT 기업이 급격히 증가했다.

 대전전략산업기획단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대전지역 180여개 IT 관련 기업 가운데 부품 및 모듈 분야의 벤처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선통신 분야보다는 무선 통신 분야에 업체들이 치중돼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고주파부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역내 부품 및 모듈의 수요처가 없어 기업 성장이 일정 부분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종별로는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 기업이 전체의 31%로 가장 많고, 방송 수신기 및 기타 영상·음향기기 제조업(15.2%), 유선통신기기 제조업(15.3%),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및 유사반도체 제조업(11.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IT 혁신 자원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연구원 22개, 대학 17개 등 전국 최고의 R&D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중 무선 컨버전스 기기와 관련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 충남대, 한밭대 등 연구·교육 기관 및 기업, 연구소가 포진해 있다. 풍부한 전문 인력도 큰 장점이다.

 무선 컨버전스 기기와 관련된 연구인력만 2300여명에 달하고, 대학에도 200여명의 전공 분야 교수진이 활동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러한 인적 자원과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무선 컨버전스 기기 분야를 △휴대인터넷기기 △레이더기기 △텔레매틱스기기 △홈네트워크기기 △모바일 솔루션 분야 등으로 특화해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대덕특구첨단기술사업화대전 정보통신관에는 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원의 신기술과 골프존, 케이맥, 리얼타임테크, 원테크놀로지, 스트림비젼 등 IT 기업들의 제품이 대거 출품된다.

 DMB 지상파 미들웨어 기술에서부터 영상 압축기술, 메인 메모리 기반의 DBMS 등의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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