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사태’와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도 ‘적립식 펀드 열풍’에 힘입어 펼쳐진 ‘사상 최고의 활황장’ 등이 2007년 주식시장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피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글로벌 증시 랠리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 확산 등을 올해 증시 10대 뉴스로 뽑았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월 31일 2064.85p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올 들어 51차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초강세를 보였다. 해외에서도 미국·중국·홍콩·싱가포르·인도·캐나다·러시아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랠리를 연출했다.
주식형 펀드 설정잔액이 지난해 말 46조원에서 이달 6일 현재 108조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자본시장통합법 공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남북정상회담 등 대형 호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11월 이후 미 서브프라임 사태와 국제유가 인상 악재가 재부각되며 주춤거렸다. 특히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신용경색 악재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올해 22조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아 역대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2007년 주식시장 10대 뉴스 (※자료:증권선물거래소)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및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도
글로벌 증시 랠리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 확산
간접투자 열풍 지속
자본시장통합법 공표
외국기업 국내 증시 상장
국제유가 급등
남북 정상회담 및 대통령 선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미수거래 규제 및 신용거래 활성화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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