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광양 경제를 선도할 항만·물류 등 4대 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경쟁 시대에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성웅 광양시장(65)이 중점 추진하는 시책 대부분이 경제 활성화에 맞춰져 있다. 특히 내년부터 포스코 후판공장 등 대규모 투자 유치사업이 가시화되는 시기를 ‘제2의 경제 도약기’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
이 시장은 “광양항의 배후지역인 광양만권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대규모 장치산업과 전후방 연관산업이 고루 발전해 있다”면서 “광양제철과 컨테이너부두·경제자유구역 지구 등이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부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주력산업인 물류 및 제조산업에 IT를 융합하려는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IT 특화연구소인 ‘광양만권 u-IT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히 매칭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러한 의지를 잘 보여준다.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는 IT산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계 유수 IT기업을 타깃 유치하고 RFID·USN 등 IT 융합산업 육성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유비쿼터스 도시를 구축함으로써 다른 지역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환경으로 ‘기업하기 좋은 광양’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그는 미래 광양 경제를 선도할 4대 전략산업으로 △포스코 연관산업 △항만·물류산업 △농업·관광산업 △조선산업을 선정하고 공장 및 주택용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조립·가공·물류 유통 분야의 국내외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광양시는 지난 2003년 이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선포한 u물류 광양시티(ULGC) 조성을 위해 이 시장은 광양항의 경쟁력 강화와 자유무역지역 확대 지정을 추진하고 철강·항만 기업도시로 건설하는 한편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비한 새로운 시책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여수엑스포는 광양만권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광양만권이 IT를 기반으로 한 물류·제조산업을 바탕으로 동북아 물류 중심 도시이자 자유무역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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