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설립된 파루(대표 강문식 www.paru.co.kr)는 농·축산 분야를 중심으로 생물 및 생활, 위생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쳐 온 친환경기업이다. 최근에는 지난 15년간 축적해 온 기계제작과 전자제어, 바이오기술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인 태양광발전을 주력분야로 하고 있으며 신소재 전자태그(RFID)와 인쇄전자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2000년 코스닥에 등록한 이 회사는 올해 별도의 고온처리 과정 없이 인쇄용 전자잉크를 제조할 수 있는 ‘전자잉크 제조용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기존 에칭 방식에서 전자 잉크로 프린팅하면 10∼5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향후 전극인쇄와 방전방지 코팅, 멤브레인 스위치, 초저가 인쇄전자 분야에 이 기술을 폭넓게 응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양만권 u-IT연구소와 공동으로 RFID를 이용해 농산물의 파종·생산·유통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농산물이력 관리용 RFID 개발에 착수, 내년부터 농산물 이력 추적 관리제도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최근 산업자원부의 중기거점 기술개발과제의 인쇄전자회로 연구부문의 최종 연구 개발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순천·광양지역을 인쇄전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지역 인력양성, 고용창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문식 사장은 “RFID기술은 궁극적으로 여러 개의 정보를 동시에 판독하거나 수정, 경신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류, 제조 등 여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면서 “광양만권 u-IT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지역 제조, 물류 산업 분야로 특화된 유비쿼터스 기술 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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