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정일재)이 리비전A 망 조기 구축 및 통화품질 극대화를 목표로 내년에 7000억여원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 대비 20%가량 증가한 수치다. LG텔레콤은 오는 2009년까지 네트워크 안정화를 마무리짓기 위해 총 1조4000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6일 “취임 이후 리비전A 망은 물론이고 기존 2G 서비스의 전체 통화품질을 선두 사업자에 근접하게 끌어 올리기 위해 올해부터 2조여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장기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이 올 한 해 리비전A 구축에 4000억여원을 투자하는 등 총 투자비가 6000억여원 규모라는 점을 감안할 때, 내후년까지 LG텔레콤은 1조4000억여원을 추가 투자하는 셈이다. 정 사장은 “회사의 현금흐름을 살펴야겠지만 서비스의 기본인 통화품질 확보를 위해 내년과 내후년까지도 설비투자를 계속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의 이런 전략은 올 한 해 소매영업력을 바탕으로 가입자 수와 매출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만큼 망 안정성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특히 경쟁사의 3G 서비스 본격화에 대비해 데이터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텔레콤은 또 내년도 핵심 경영 전략으로 ‘고객중심의 데이터 서비스 차별화’를 세웠다. LG텔레콤은 리비전A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을 목표로 △무선인터넷 브랜드 변경 △무선데이터 전용 요금제 인하 및 새로운 개념의 요금제 출시 △데이터 이용에 편리한 단말(환경) 출시 등 무선데이터 서비스 체계 일대 재편을 추진 중이다.
정 사장은 “데이터 통화료를 걱정하면서 이용하는 현재 상황으로는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는 요원하다”며 “내년 1분기 안에 누구나 요금 걱정 없이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정액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문메시지(SMS) 요금 인하 및 소외계층 전용요금제 출시 등 LG텔레콤의 요금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 출시 및 인하 계획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선·정진영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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