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육·해·공군의 통합 지휘통제통신망이 구축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안동만)는 국내 독자 기술로 군 위성통신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4일 연구소 내에서 시스템 시연회 및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 체계는 지난 1996년부터 군 위성통신 체계가 개발되기 시작해 지난 8월 첫 군 운용시험평가에 합격한 이후 9월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군 위성통신 체계는 지난 해 8월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을 중심으로 위성관제와 위성운용국, 지상단말 등으로 구성된다. 운용 영역은 직경이 약 1만2000㎞로 동서 방향으로 말라카 해협에서부터 태평양 마셜제도까지, 남북 방향으로 호주 북부에서부터 시베리아 북단까지다.
ADD 이상국 단장은 “실질적인 육·해·공군의 통합 지휘통제 통신망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통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