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항공기부품 해외수주 1억弗 달성

 한화(대표 남영선)는 이탈리아 미카에르)에 ’에클립스 500’ 제트기에 적용될 랜딩기어 엑추에이터를 납품키로 하고 4일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미카에르그룹 본사에서 양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랜딩기어 엑추에이터는 항공기가 이착륙하거나 지상활주할 때 사용되는 랜딩기어의 작동을 가능케 하는 구동장치다.

 한화는 이번 MOA 체결로 2008년 이후 ’에클립스 500’에 적용될 핵심부품을 미카에르에 납품하게 되면서 200억원 상당의 수출물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로써 올해 해외수주액 1억달러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에클립스 500’용 양산부품 공급계약은 보잉 787 등을 비롯한 국제협력 사업에 수년간 참여해왔던 한화의 항공우주기술이 또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으로 미래 유망사업인 초경량제트기(VLJ) 분야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9.11 테러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VLJ 시장의 선도제품 가운데 하나인 ’에클립스 500’은 6인승 개인용 쌍발 비즈니스 제트기로 2004년 첫 비행을 기록했으며 승객 4명이 타고 1만2000m 고도에서 시속 650㎞로 운항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2400㎞에 이른다.

 ‘에클립스 500’은 운항비용이 기존 소형 제트기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에어택시로도 사용할 수 있어 지금 주문하면 2008년 8월 이후에나 인도가 가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화는 전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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