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재테크 시대](17)한국 미술사 산증인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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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에서 전시중인 김종하 화가의 ‘자연과의 어울림’

 한국 미술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김종하 화백 특별 초대전이 이달 말까지 한달간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국내 생존 화가 중 작품의 예술적 수준이 최고 경지에 이른 김종하 화백의 작품들을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화백은 지난 1932년 15세의 나이로 조선미술전람회에 최연소 입선했으며, 1982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루벤스훈장을 받았다. 2002년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문화훈장도 받았다. 또 김 화백은 국내 최초의 상설 화랑인 조선호텔 내 반도화랑 개관전 ‘김종하·박수근 2인전’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김 화백을 아는 미술품 애호가는 드물다. 김 화백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의 경우 판매를 하지 않고 구도자적 자세로 창작활동에 전념해 왔기 때문이다.

 김 화백의 그림에는 신고전주의를 시작으로 표현주의, 인상사실주의 등이 작품에 면면히 담겨 흐른다. 근대 서구회화의 갖가지 양식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다. 김종하 화백이 그린 그림의 서사성은 현실적 공간과 이상향이 밀월을 하는 환상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탐미적 향수들이 한데 어우러져 사실성과 초현실성을 넘어 환상적 리얼리즘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김 화백이 19세 때 그린 ‘다리아 꽃’을 비롯해 유화 98점, 누드드로잉 72점, 스케치와 에스키스 475점 등이다. 김 화백의 프랑스 유학시절 작품부터 2002년 문화훈장을 받을 때까지 국내에서 창작한 전 작품이 전시·판매된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매주 일요일에는 김종하 화백이 미술품 투자가를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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