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케이, 알루미늄 케이스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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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케이가 개발한 알루미늄 케이스를 채택한 LG전자 뷰티폰

 ‘샤인폰 명성을 뷰티폰으로…’.

  LG전자 샤인폰 개발의 또 다른 주연이었던 지케이가 알루미늄 휴대폰 케이스를 개발, 세계 시장을 노크한다.

 지케이(대표 이정택)는 이달 초부터 LG전자의 전략상품인 뷰티폰(Viewty, 모델명 KU-990)에 알루미늄 케이스를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노키아 등 세계적 휴대폰 업체와도 협력방안을 찾고 있다.

 세계적으로 500만대 판매를 돌파한 LG전자 샤인폰(LG-KV4200)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케이스를 개발한 지 2년 만에 알루미늄 케이스로 승부를 띄운 것이다.

 남명현 지케이 연구소장은 “알루미늄은 스테인리스 보다 가벼울 뿐 아니라 컬러구현이 쉽다”며 “독자적으로 보유한 표면처리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다른 알루미늄에 비해 강도 역시 세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알루미늄은 스테인리스 또는 마그네슘에 비해 원재료 비용이 저렴하고,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등 친환경 정책에도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 소장은 “메탈 소재의 표면을 고급스럽고,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할 수 있는 아노다이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케이는 앞서 올 초 회사명을 광성전자에서 글로벌 광성을 뜻하는 지케이(GK)로 변경한 데 이어 현재 노키아 및 세계적 위탁생산전문기업(EMS)에 대한 케이스 납품을 타진중이다.

 앞서 지케이는 지난 2006년 메탈 소재를 휴대폰에 적용하는 건 모험이라는 통념을 깨고 LG전자 통합단말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샤인폰 케이스를 개발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특성상 전자파 차단이 어렵고, 통화품질 및 수신감도를 확보하는 게 힘들 것이라는 반대의견을 기술력으로 극복한 바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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