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발광다이오드(LED)의 약점인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절반 가까이로 낮춘 LED 조명이 나온다.
조명기구 전문업체 광성전기산업(대표 이충해)은 일체형 알루미늄 바디 구조를 채택하고 천연 흑연을 LED 조명 패키지의 메탈 주기판에 흡착시키는 방식으로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LED 조명 램프 ‘아크레즈(ACLEDS)’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충해 광성전기산업 사장은 “LED의 최대 단점인 방열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2년 가까이 소요됐다”며 “기존 할로겐 램프나 직류전원용 LED 조명이 별도의 컨버터를 구비해 사용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교류전원(AC 110V, 220V)에 직접 연결해 사용함으로써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아크레즈는 LED칩 및 패키지 전문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개발한 교류(DC)형 LED 조명 패키지 ‘아크리치’를 적용한 국내 첫 생활 조명 제품이다. 고휘도 LED 조명 제품에서 발생되는 발열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할로겐 MR16 타입의 기존 LED 조명제품에 비해 소비자 가격을 1.5∼2배 가량 낮춘 1만5000∼1만8000원에 제공할 계획이어서 싸지만 수명이 짧은 할로겐 램프와 가격이 비싼 기존 LED 램프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같은 MR 형태의 LED램프 가격은 현재 2만∼3만원선이며 저가 중국산의 경우 1만5000∼2만원선이다.
아크레즈는 전구형 램프, 거실·욕실·매립형 조명 등 10여종으로 구성됐다. 광성전기산업은 전력소모가 많고 발열이 심한 MR16 할로겐 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LED램프에 이어 조만간 일반소비자들이 백열전구와 형광등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벌브형 및 형광등 타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충해 사장은 “일반 주택용 조명을 LED로 대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서울반도체와 함께 인도, 일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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