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검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구글·IBM·마이크로소프트(MS) 등 공룡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합종연횡’ ‘무료’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 구글과 델, IBM과 야후가 잇따라 연대했고 MS는 기업용 검색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무료 버전’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델, 구글 검색 서버 직접 판다=28일(현지시각) 구글과 델이 전격 제휴하고 델이 구글 기업용 검색 서버를 직접 판매키로 했다. 대상은 구글 검색 솔루션과 서버를 통합한 ‘구글서치 어플라이언스(대기업용)’와 ‘구글미니(중소기업용)’ 2종. 가격은 구글어플라이언스의 경우, 3만달러에서, 구글미니는 1995달러에서 시작한다.
구글 도튼 레이문드 북미 채널 총괄은 “델과의 제휴로 판매 채널이 늘어나 구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델이 구글 검색 서버를 주문생산하면서 제휴 폭을 확대해왔다.
◇IBM-야후 연대, ‘무료’와 ‘오픈’으로 승부수=구글이 델의 강력한 판매망을 등에 업고 시장 확대에 나선 반면, IBM과 야후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무료 기업용 검색 도구 ‘옴니파인드(Omni Find)’를 탄생시켰다.
최근 옴니파인드는 △사용자가 문서 특성에 따라 5개 인덱스를 만들 수 있는 기능 △고객이 스스로 검색 분야를 지정할 수 있는 기능 △검색 도구 세팅과 관리 기능 등을 추가했다.
옴니파인드는 루첸(Lucene)이라는 오픈 소스로 설계됐으며 현재까지 다운로드는 2만5000건에 달한다. IBM 측은 “우리는 오픈 소스 기반 무료 검색 솔루션을 제공하는 첫 벤더”라면서 “많은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옴니파인드 진영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MS, ‘서치 서버 2008 익스프레스’ 유·무료 버전 동시 공개=MS는 내년 초 기업 내 데이터베이스와 사내 PC, 인터넷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서치 서버 2008 익스프레스’를 유·무료 버전으로 내놓는다.
MS는 기업용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을 올리면, 일반 웹 검색 입지도 강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판단, 무료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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