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자들이 신용카드사의 잇단 가맹점 수수료 인하 불똥이 VAN사의 카드조회 수수료 인하로 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국민카드 등 신용카드사들이 일반 가맹점의 수수료를 잇따라 인하함에 따라 VAN사업자들은 수수료 인하 파장이 VAN사의 카드 조회 수수료 인하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카드조회 수수료 인하에 따른 매출 손실 분을 보존하고자 VAN사들이 대리점의 카드 매출 전표 수거수수료 인하비율을 공동 결정한 것에 대해 공정위가 위법행위를 조사중인 가운데 이번 건이 불거져 VAN사들은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VAN 업계는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줄어든 수익분을 보존하기 위해 일정 손실 비용을 VAN 업계에 떠 넘길 경우 상당수 VAN사들이 경영난으로 연쇄 도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카드사는 VAN사와 개별 계약을 체결, VAN사의 카드조회 수수료지급 비용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건당 최대 140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정보통신 한 관계자는 “VAN 수수료가 신용카드사의 잇단 인하요구로 건당 200원에서 건당 140원 이하까지 떨어져 VAN 업계는 더 이상 카드사의 인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상황에 달했다”며 “카드사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VAN협회 관계자도 “지난 7월 회의를 통해 카드사 측에 카드조회 수수료 인하 불가 입장을 전달한 만큼 이에 대한 카드사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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