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로 일본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

 출판 강국 일본 최초의 전자도서관이 우리의 정보기술(IT)로 구축됐다.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 www.ybmsisa.com)은 자회사인 아이네오(iNEO)를 통해 일본의 대표 공공도서관인 도쿄 지요다(千代田) 도서관에 전자도서관용 콘텐츠관리시스템(CMS:Contents Management System·모델명 라이브프로·Lib Pro)를 공급,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라이브프로는 종합 콘텐츠관리시스템으로 △전자책 대출 및 반납 관리 기능 △인증 기능 △전자책 리더 등으로 구성돼 실시간으로 전자책 대출 및 이용 서비스를 총괄한다.

 YBM시사닷컴은 이와 함께 토익 및 어린이 영어 콘텐츠를 공급했으며 소학관 등 일본의 16개 출판사 발행 출판물을 디지털화하는 등 3000권 이상의 전자책도 함께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총 5000여개의 도서관을 운영하며 서적·잡지 발행 부수만도 60억부, 금액으로는 23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의 독서 강국이지만 디지털도서관은 전무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NHK·도쿄테레비·요미우리·아사히 등 현지 주요 미디어는 도쿄 지요다구의 전자도서관 구축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일본의 첫 전자도서관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영삼 YBM시사닷컴 사장은 “아이네오를 통해 치요다 도서관을 시작으로 총 5000개에 이르는 일본 도서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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