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해외 공개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국내 고객들에게 배포판을 공급하고 기술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리눅스와 상용제품의 장점을 결합한 몬타비스타의 경우 본사에서 한국지사 지분 인수에 나서며 직접 한국시장 챙기기에 돌입했으며, 레드햇은 2년여 동안 공석이었던 지사장을 선임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마이에스큐엘은 기술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배포판 공급을 위해 리눅스데이타시스템과 독점 총판 계약을 맺기도 했다. 블랙덕소프트웨어는 최근 국내 기업 고객을 대량 확보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공개SW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어 온라인 상에서 언제든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전문 기업의 배포판을 구입하면 기술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 쏟아져 나오는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이 한국 지사를 주목하며 많은 지원을 펼치기 시작했다. 게다가 공개SW가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공개SW를 활용한 사업이 자리잡힐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도 이들의 활약의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레드햇의 매튜 슐릭 CEO는 “한국을 비롯해 여러 아시아 국가들은 정부가 주도해서 공개SW 확산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되며, 이것이 기업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방한한 톰 캘리 몬타비스타 CEO는 “한국이 서버용 OS를 중심으로 리눅스가 확산되면서 공개SW 확산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그러나 이외에도 임베디드 SW 분야에서도 공개SW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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