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케이블 방송 사업자인 온게임넷이 인터넷 방송 시장에 진출한다.
온게임넷은 27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사업계획 및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문제를 둘러싼 입장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이현수 온게임넷 본부장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식의 방송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존 케이블 방송은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었지만 새로운 인터넷 방송은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양방향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12월 중순에 공식적으로 밝히겠지만 기본 케이블이나 인터넷 방송과는 180도 다른 획기적 서비스라고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에 대해 “케이블 방송의 역할은 다수의 시청자에게 게임 대회 등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만 새로운 서비스는 시청자 수천 명이 온라인게임에서 함께 대결을 벌이는 장관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게임넷은 항간에 떠도는 블리자드와의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관련 사전 밀약설을 전면 부인했다. 이 본부장은 “블리자드의 요청에 의해 한 차례 만나 한국 e스포츠 시장에서 자사의 저작권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들은 게 전부”라며 “블리자드와 협력할 수 있는 원칙은 국내 e스포츠 시장을 키울 수 있느냐의 여부다”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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