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CC도 `BBK 공방전`

Photo Image
한나라당 이명박후보 캠프측 고승덕 변호사가 직접 출연해 BBK사건 결백을 호소하는 동영상 UCC.

 대선의 핵으로 떠오른 BBK의혹이 동영상 UCC 공방으로 확산됐다.

 동영상 포털 엠군(대표 신동헌)에 따르면 최근 BBK 의혹에 대한 각 대선 후보자들의 공격적인 동영상 UCC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그동안 대선 캠프가 후보자의 정책 이슈와 인간적인 면모에 대한 홍보 동영상을 주로 올렸지만 최근에는 BBK를 소재로 한 후보 간 상호 비판 내용이 늘었다.

이명박 후보 캠프 측은 고승덕 변호사를 앞세워 무려 7편의 동영상 UCC를 제작, 유포, BBK 사건에 대한 결백을 호소했다. 이에 권영길 후보 캠프는 ‘고승덕 변호사님 보삼’이라는 다소 공격적인 논조의 제목으로 이명박 후보 측의 동영상에 즉각적으로 화답했다.

특히, 권영길 후보 캠프 영상(http://www.mgoon.com/view.htm?id=1131893)는 ’BBK가 김경준 개인의 잘못이고, 이명박 후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말씀을 저희보고 믿으라굽쇼?’라는 식의 직접이고 공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 올려진 지 반나절 만에 조회수 4500건을 순식간에 넘어섰다.

문국현 후보 캠프 측도 ‘자기모순 이명박’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UCC를 통해 이명박 후보의 의혹에 대해 우회적인 비판을 가했다. 정동영 후보 측도 ‘슬픈 범죄를 고발합니다!’, ‘이명박 후보 운전기사도 위장 취업!’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 후보를 공격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