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재테크 시대](15)미술품 투자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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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에서 전시중인 북한 화가 박진수의 ‘꽃정물’.

 미술품 투자를 하기 위해 작품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할 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술품 투자의 정석을 제시했다.

 미술품 투자를 할 때 첫번째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미술품 가격은 90% 이상이 지명도와 수요에 따라 결정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는 논리다. 즉, 비싼 작품은 내가 갖고 싶은 작품이면서 많은 투자가가 관심을 갖는 미술품이다.  두번째는 작품수가 많고 환금성이 보장되는 곳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작품이 있는 곳에서 사야 낙찰받은 작품을 재경매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포털아트에서는 1년이 지나면 낙찰받은 작품을 언제든지 재경매에 내놓고 현금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로는 독창성 있는 작품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예술은 창조된 것이며, 창조는 독창성에 기반한다.

 한 예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한국화가 중 최초로 문화기사훈장을 받은 이한우 화백을 꼽을 수 있다. 이 화백의 작품은 프랑스 화가 작품과 달리 독창성을 가지고 있기에 프랑스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고, 연간 15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또한 초보자일수록 고가 미술품 1점보다는 저가 미술품 여러점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00만원짜리 작품 1점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50만원짜리 작품 20점을 구매, 그중 가격이 오른 작품을 1∼3년 뒤에 재경매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 안전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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