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가 세계 공동 모바일 기술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된데에 이어 이제는 와이브로의 주파수가 4세대 이동통신 세계 공통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된 것. 이에 따라 와이브로는 3세대는 물론 향후 다가올 4세대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17일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서 와이브로 주파수대역인 2.3㎓(2.3~2.4㎓, 100㎒) 대역이 4세대 이동통신의 세계 공통 주파수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세대 이동통신 IMT-2000의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후 일궈낸 연이은 퀘거다.
세계가 와이브로를 향후 미래 통신기술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한국의 와이브로는 세계시장 공략 행보를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3세대 이동통신은 물론 4세대 이동통신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기반을 확립했다.
특히 국내 와이브로 주파수인 2.3Hz의 4세대 이동통신 공동 주파수대역 선정은 와이브로 서비스의 자유로운 글로벌 로밍을 가능하게 하는 만큼 향후 국내 기술의 해외진출과 장비수출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와이브로 사업의 활성화는 곧 국내 와이브로 시장의 후광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 국내 와이브로 시장은 가입자 규모다 커버리지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와이브로의 해외진출로 인해 규모의 경제에 따른 장비가격 인하 및 다양한 단말기의 출시를 기대할 다. 이는 곧 국내 와이브로 시장의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KT의 와이브로 투자집행 및 SK텔레콤의 와이브로 전담반 설치 등 국내 와이브로 사업자들도 활성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3G 국제 표준 및 4G 주파수 대역 선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한국의 와이브로는 2010년 4G 국제 표준 선정이라는 또 하나의 관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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