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공개소프트웨어(SW) 활성화 정책을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선도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다수 사업을 커뮤니티 활성화와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내년 공개SW 활성화 예산을 8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커뮤니티를 통한 신규 SW 개발과 국내외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스코드가 공개된 공개 SW는 대부분 커뮤니티를 통해 수천명에서 수십만명에 이르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그러나 ‘공개 SW 소비국’이라는 오명이 붙을 만큼 개발에는 참여하지 않고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을 가져다 쓰기만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공개SW 활성화 정책을 리눅스 중심에서 벗어나 공개SW 사용과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공개SW 활용 목표치 30%를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의 대부분을 공개SW 개발에 대한 선도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규 기술 개발 과제 또한 커뮤니티에서 개발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국내외 공개SW 커뮤니티 참여를 위한 지원 금액(5억원)을 책정하기도 했다. 정부의 커뮤니티 활동 지원은 대학과 대학원의 연구실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성우 정통부 사무관은 “내년부터는 공개SW를 가져다 쓰도록 하는 정책이 아니라 직접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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