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역시 배당주!’
배당주의 주가 상승률이 높다는 것이 코스닥시장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15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올 초 배당한 12월 결산법인의 주가 추이(코스닥시장)를 파악한 결과, 이들 배당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42.57%로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26.07%)을 무려 16.5%p나 초과달성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입증된 것으로 지난달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배당주 평균등락률은 65.56%로 코스피 평균(39.83%)에 비해 25.73%p가 높았다.
코스닥 배당주의 높은 주가상승률은 올해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2003년 13.79%(이하 초과수익률, 배당주 등락률-코스닥 등락률)를 비롯 2004년(14.86%) 2005년(48.44%) 2006년(13.89%) 매년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당기업은 안정된 재무구조로 시세차익과 함께 안정된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연초 배당주를 유심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 초 배당기업중 주가등락률 상위종목을 보면 일레덱스가 700%로 가장 높았으며 유니슨·오리엔탈정공·동국산업·이화공영 등이 500% 이상이었다. 배당금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등락률의 경우 1·2위 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 동서는 각각 42.77%와 15.07%의 수익률을 올렸으나, 3·4위였던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모두 16% 안팎 주가가 하락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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