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세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시판 중인 유명 외산 브랜드 제품들이 해외에 비해 턱없이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대표 성장현·손윤환)에 따르면 최근 자브라·소니에릭슨·삼성전자 등이 국내 시판중인 블루투스 헤드세트 제품들의 최저가와 외국 시중가를 비교한 결과 국내 시판가가 많게는 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를 끌고 있는 자브라의 ‘BT620S’ 제품의 경우 현재 국내 최저가는 7만3600원인데 비해, 아마존에서는 34.99달러(약 3만2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또 자브라의 ‘BT500’은 국내 최저가가 7만2000원이지만, 역시 아마존에서는 25.25달러(약 2만3000원)면 구입할 수 있다. 국내 판매가가 거의 세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소니에릭슨의 ‘HBH-IV835’ 제품은 국내 시판가 6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56.99달러(약 5만1000원)에 팔리고 있다. ‘HBH-DS970’ 제품도 국내 가격은 9만3000원인 반면 해외 시중가는 83.37달러(약 7만5000원) 정도다.
이처럼 외산 제품들의 국내 시판가가 높게 책정된 데 대해 해당 업체들은 높은 관세와 AS 비용 요인을 꼽고 있지만, 가격 수준이 지나치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나와 측은“외산 제품의 경우 관세와 부가세, 각종 물류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턱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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