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젠, 국내 최초 ‘美 FBI 보안인증’ 획득

니트젠이 국내 최초로 미 연방수사국(FBI)이 발행하는 PIV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니트젠의 성과는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이뤄낸 것으로 우리나라의 바이오인식 기술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인증은 9.11 사태이후 더욱 엄격하고 까다로워진 FBI의 검증기준에 따라 Single Finger Capture Device부문에 대한 PIV(personal identity verification)인증을 획득한 것이며, 불과 전세계 8개 기업만이 이를 획득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인증절차와 검증과정을 거쳐야 가능하다는 것.

니트젠 R&D센터 이택기 팀장은 “PIV성능인증은 미국 정부가 공공기관이나 항공, 항만, 출입국 보안, 전자여권 등 바이오인증을 전면적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요구되는 제품사양을 FBI를 통해 엄격하게 검증하고 이를 공표한 표준”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지문인식 제품에 대한 공통적인 기준이 없어서 기술수준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으나 이번 인증을 통해 니트젠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공증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인식 관련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됐으며, 국내외 전자여권 및 출입국관리 사업뿐만 아니라 민수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며 “미국을 비롯한 남미, 유럽과 동남아 여러국가에서 PIV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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