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중소벤처기업이 조성한 투자 펀드가 해외 펀드와 공동으로 미디어·통신 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서승모 IT벤처기업연합회(KOIVA) 회장은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규 벤처투자펀드 설명회에서 “회원사·증권사·은행권 등이 참여하는 KOIVA펀드를 조성해 해외 투자펀드인 콘스텔레이션벤처스와 공동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콘스텔레이션벤처스는 에릭슨·소니 출신 임원 등이 참여해 지난 1998년 이후 세 번째로 조성됐다. 3억5000만 달러 규모며 유료 디지털 지상파TV 서비스사업자, 인터넷 개인 동영상공유 사업자, 콘솔 비디오게임용 콘텐츠 사업자 등 해외 기업 투자를 진행했으나 국내 기업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승모 회장은 “IT산업 건전화 정착을 위해 지난주 KOIVA 내에 설립한 IT기업 M&A지원센터를 거쳐서 발굴된 M&A 기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OIVA는 이날 설명회에 노부유키 이데이 전 소니 회장과 라스 버그 전 텔리아그룹 CEO 등을 초청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 참여를 요청하는 동시에 국내 우수 IT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상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김순기기자@전자신문,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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