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의 노트북 PC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63.6%와 48.5%의 성장을 보이며 PC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12일 한국IDC의 ‘2007년 3·4분기 국내 PC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노트북PC는 삼성전자가 11만7000대, LG전자는 7만5000대를 팔아 각각 전분기보다 9.8%와 12.8%, 매출은 작년대비 63.6%와 48.5% 신장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PC 시장에서 여름 휴가시즌이 포함된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하고 윈도비스타 판매 부진으로 인해 시장 약화가 예상됐지만 공공조달 및 B2B 수요가 늘어나면서 예년보다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3분기 전체 PC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8.7%를 점유하며 양강 구도를 이어갔으며 그 뒤를 한국HP, 삼보컴퓨터, 주연테크, 델코리아, 도시바, 후지쯔 순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본격적인 교체 주기를 맞은 공공부문 및 기업용PC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함에 따라 4분기에도 매출 확대 및 실적 호조를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엄규호 상무는 “전통적으로 한 해 예산이 몰리는 최대 성수기가 시작된 만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4분기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산타로사 플랫폼을 적용한 노트북PC ‘R500 시리즈’와 데스크톱형 노트북PC인 데스크노트가 출시 3개월 만에 각각 2만대와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 대비 판매가 증가한 것은 성능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B2C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지난 8월에 출시한 엑스노트 S900이 신세대 주부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월 평균 3000대 이상씩 팔려나간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보컴퓨터는 데스크톱PC를 전분기 대비 23.5%가 늘어난 8만4000대를 판매하는 등 점유율 10.26%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한국후지쯔도 노트북PC 판매 호조로 2분기보다 12.6% 늘어난 2만4000대를 팔았다. 반면 한국HP와 델코리아는 2분기에 비해 각각 6.9%와 13.5%의 판매 감소를 보였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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