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전문업체인 코맥스가 단일 최대 규모의 기축 아파트 홈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따냈다.
올들어 신규 분양 위축으로 홈네트워크 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문업체들은 기축 아파트 시장에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으며, 후발주자인 코맥스가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다 세대수의 아파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맥스는 최근 서울 가락동 패밀리아파트(4454세대)가 추진 중인 홈네트워크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통신기술·현대통신 등 전문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축 아파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나, 전체 5000세대 가까운 대규모 공급물량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코맥스는 기존 배선설비를 개보수하지 않고 손쉽게 월패드·홈게이트웨이 등을 적용할 수 있는 기축 아파트용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이고, 내년 초부터 본격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축 아파트와 달리 기축 아파트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려 해도 방대한 배선설비 공사가 수반돼야 하는 탓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코맥스와 함께 서울통신기술·현대통신 등 선발 업체들이 기존 배선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축 아파트 전용 솔루션을 잇따라 개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코맥스는 패밀리아파트의 ‘2선’ 배선 구조를 유지한채 세대별로 컬러비디오 월패드와 홈게이트웨이, CCTV·주차·보안관제 등 홈네트워크 기반의 보안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회사 변우석 이사는 “패밀리아파트 단지는 기축 아파트 대상의 홈네트워크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기축 아파트용 특화 솔루션을 다수 상용화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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