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혁신형 신약인 차세대 간질환치료제 ‘캐스파제 저해제(Caspase Inhibitor)’(모델명:LB84451)의 기술을 미국 유수의 바이오제약기업인 길리아드 사이언시즈(Gilead Sciences)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생명과학은 길리아드로부터 초기 기술수출료로 2000만달러를 받는 것을 포함해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라 총 2억달러 규모를 받게 된다. 상업화 후 판매액에 따른 일정 비율의 로열티도 추가로 받게 된다. 길리아드는 신규 차세대 간질환치료제에 대해 LG생명과학이 판권을 보유하는 한국·인도·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시장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캐스파제 저해제는 간손상과 간경화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는 세포사멸인자인 캐스파제를 억제해 간손상을 치료하고 궁극적으로는 간경화와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신개념 간질환 치료제다. LG생명과학은 이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초기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간질환 치료제는 바이러스성 간염을 대상으로 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시판되고 있으나 내성균의 발생 등으로 치료에 한계가 있고 특히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경우 전체 환자의 절반정도가 현 치료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실정이다. 간손상 치료를 목적으로 한 생약성분의 간질환 치료제도 시판되고 있으나 약리 메커니즘이 불분명하고 치료효과도 미미해 신개념 간질환 치료제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4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5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6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