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내 제조업계 최대 규모의 재해복구(DR)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포스코(대표 이구택)는 지난 2003년 구축한 제조실행관리시스템(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의 DR 장비를 전격 교체해 ‘무중단 생산 환경’을 심화하는 한편 MES와 연계된 다양한 솔루션도 전체적으로 신규 도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융권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던 무중단 IT 환경 구축이 제조업종으로까지 확산돼 향후 제조업계의 IT 인프라 구축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서울 본사·분당 데이터센터 등 4곳에 무중단 DR 환경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가동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이미 구축한 MES의 스토리지와 DR 솔루션을 교체하는 것으로 그 규모만도 60억원 규모에 달한다. 주로 하이앤드 스토리지, 200테라바이트 규모의 NAS시스템, 원격지복제 솔루션 등이 신규 보강될 예정이다.
이 회사 정보기획실 정보서비스그룹 윤석원 팀장은 “포스코는 제조업계 가운데서도 DR 환경이 가장 잘 구축된 회사”라며 “신규 DR 솔루션 도입으로 재해복구센터로의 업무 전환 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2시간 이내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의 눈>
포스코는 국내 제조업체 중에서 삼성, LG와 함께 DR 시스템을 가장 잘 구축한 기업으로 꼽힌다. 그런 포스코가 이번에 재차 수십억원을 들여 무중단 DR 환경을 4년 만에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이를 통해 업무 연속성을 높히고 무재해 제조 환경을 심화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글로벌 기업 포스코로서는 세계 어느 경쟁업체들보다 빠르고 신속한 제품 생산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계획된 혹은 예기치 못한 재해 발생시 원활한 업무 이관이 필요했다. 이는 비단 포스코 뿐만 아니라 삼성·LG·현대차 등 제조 관련 대기업들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실제 제조업계의 IT 환경, 특히 MES 처럼 생산과 직접 연관된 주요 업무에서는 도입하는 스토리지의 성능과 안정성은 물론이고 ‘무중단 아키텍처’ 구현을 통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대차 팽정국 부사장은 “우리 회사의 경우 글로벌 ERP 시스템과 연동되는 DR 환경 구축을 새로운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경우 MES의 특성상 무중단 생산을 위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에 맞게 업무 중단 없이 기존 구형 시스템을 신규 시스템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 윤석원 팀장은 “향후 두 제철소 내 전산실의 건물 내부 스토리지를 이중화하는 동시에 제철소 간의 원격지 DR 환경을 개선해 생산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달 초 RFP를 내고 스토리지 업체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한국EMC를 최종 구축 사업자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연말까지 신규로 하이앤드 스토리지와 DR 장비를 납품받아 내년 1분기 내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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