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공동으로 처음 시행한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지원사업이 대기업 전문인력을 활용한 중소기업형 경영모델 구축의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지난 2월부터 9개월간 혁신지원을 받은 해빛정보·아큐텍반도체기술·에스디씨 3개사는 체계적이지 못했던 경영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수익률이 증가하는 등 체질개선에 톡톡히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와 전경련은 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소기업 3개사 ‘경영닥터제’ 컨설팅 보고대회’를 열고, 대상기업들의 경영 혁신 성과와 사업 다각화 결실을 처음 공개했다.<표 참조>
올해 컨설팅을 받은 에스디씨는 기존 주력 사업의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구조조정에 대해 집중적인 경영자문을 받고, 코스닥상장사 오알켐과 합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큐텍반도체기술은 제품별 원가 분석의 재정립과 주력사업 전략의 수립을 통해 작년 대비 매출이 무려 25%나 늘어났다. 해빛정보도 자문을 통해 신규 사업 전략을 완성하고 혁신모델 시행에 돌입했다.
시행 원년부터 뚜렷한 성과를 얻음에 따라, 삼성전기는 내년 컨설팅 대상 중소기업을 올해 3곳에서 최대 25곳까지 10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식 삼성전기 구매전략센터장(상무)은 “단순한 납품·거래 형태가 아니라 자립형 중소기업을 키우는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올해 같은 성과가 보다 많은 기업들로 횡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내년 국내 사업 및 마케팅·기술 분야에서 10곳, 해외 생산공장 운영 및 글로벌경영분야에서 15곳 정도에 컨설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기의 핵심 협력사가 50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중 절반 가량이 경영진단 및 사업 개선 컨설팅 혜택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필곤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고문도 “삼성전기와 같은 성공모델을 다른 대기업들에 전파하는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큰 의욕을 나타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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