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올림픽이 TFT-LCD시장 효자 노릇 톡톡

하나대투증권은 7일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산업은 베이징 올림픽 효과 등으로 내년에도 호황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일일보고서를 통해 "2008년 TFT-LCD 패널업체들의 전년 대비 공급증가율(면적기준)이 32.1%에 지나지 않고, TFT-LCD 패널 수요가 신흥시장 수요 확대와 중대형 LCD-TV시장의 급성장, 듀얼모니터 및 모니터의 대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2008년에는 중국 베이징올림픽 효과를 감안하면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가 TFT-LCD산업 전반에 가장 큰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13억명을 넘는 인구를 가진 중국의 TV 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으나 대부분 CRT-TV세트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된 LCD-TV는 551만대이고, 올해 예상판매량은 794만대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이미 보급된 약 3억∼4억대의 CRT-TV 대체 수요가 향후 10년 안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이후 경제가 급성장한 덕택에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까지 가전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인당 GDP가 2천달러를 넘어선 중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LCD-TV를 비롯한 가전제품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LG필립스LCD[034220]와 에이스디지텍[036550], 태산엘시디[036210], 한솔LCD[004710]를 업종내 톱픽(최선호)종목으로 추천하고 LG필립스LCD에 대해서는 2008년 TFT-LCD산업의 호황과 중국 LCD-TV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업체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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