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심장질환을 순수 국내 기술과 장비로 판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생체신호계측연구단 임현균 박사팀과 연세의료원 심장혈관병원 정남식 교수팀은 지난 2005년 표준연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자기심장검사장치’(MCG)를 활용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심근허혈질환’을 간단하고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심전도(ECG)검사로는 발견할 수 없었던 관련 질환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해 심장질환 조기진단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심전도 장치의 경우 심근경색 증상이 있어도 진단시 판별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았다.
또 환자와 전혀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심장에서 발생하는 신호만을 증폭시켜 측정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평균 30초 정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신호발생원의 정확한 위치 추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저명 의학잡지인 ‘애널스 오브 메디신’(Annals of Medicine)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표준연 관계자는 “이 기술은 임상적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진단기술”이라며 “이미 개발된 국산 MCG 장비가 상업화 될 경우 고가 의료장비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관련 의료기기 분야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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