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각종 IT기기 신제품의 정보창고로 떠오르고 있지만 상당수 부정확한 정보로 소비자의 혼선을 유발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비인사이드, SLR클럽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신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코원시스템의 PMP ‘A3’, 엔지스테크널러지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고고3D’ 등은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도 전에 인터넷에 정보가 소개됐다. 레인콤의 ‘엔비’와 애플의 ‘아이팟 터치’ 등도 출시 전 인터넷에 먼저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제품들이다.
PMP와 내비게이션 등 첨단 IT기기에 대한 소식은 커뮤니티에 단골 메뉴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회사의 의도와 관계없이 부정확한 정보가 게재된 경우도 다수 있다.
지난 9월부터 본격 영업을 재개한 엠피오인터내셔널은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인터넷에 시계형 MP3가 공개됐다. 이 제품은 엠피오인터내셔널이 제품 생산을 결정하지 않은 모델인데 잘못 알려진 경우다.
레인콤이 내비게이션 엔비의 후속모델로 선보일 제품도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사진이 공개됐다.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이라는 설명까지 댓글로 달렸지만, 이 제품은 레인콤이 출시할 제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레인콤 임지택 이사는 “인터넷에 돌고 있는 사진은 내비게이션 준비하던 초기에 개발하려다 중단한 제품”이라며 “엔비의 후속모델로 선보일 보급형 제품은 내년 1월 말경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는 “인터넷은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일부의 경우 사실과 다른 내용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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