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와 경쟁하냐고요? 아닙니다. 우리는 델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PC업체 게이트웨이를 인수해 화제를 모았던 대만 왕 젠탕 에이서 회장이 한때 세계 시장을 호령했던 델을 따라잡겠다고 선언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그는 “미국 게이트웨이 인수로 내년에는 전 세계 PC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 3분기 PC 시장 점유율은 델이 14.4%로 2위, 에이서가 8%로 레노버와 3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뒷치락하고 있다.
에이서의 시장 점유율이 이미 레노버 점유율과 엇비슷하거나 제쳤기 때문에 더 이상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 왕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노트북 라인업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게이트웨이에 우리의 노트북이 본격 공급되면 미국 시장 내에서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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