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업계, 고객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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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가전 업계가 올해 10% 이상 성장이 기대되는 비데시장의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해 국내 비데 시장은 1가구 2욕실 문화의 확산과 초기 구매 고객들의 교체 수요 형성, 업체들의 가격 거품을 뺀 보급형 제품 출시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대중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최근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노비타(대표 강인순)는 중고가 제품으로의 교체를 원하는 기존 고객을 타깃으로 장미꽃 문양의 아트 디자인에 노즐 커버·공기방울 세정 등으로 기능을 차별화한 ‘블랙로즈(CB300시리즈)’ 비데를 최근 출시했다. 노비타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내달 1일부터 기존 31만원대 비데를 10만원대(19만9000원)로 할인판매한다.

 청호나이스(대표 황종대)는 쾌변·어린이 기능 등을 추가한 ‘이과수 쾌변 비데’를 내달부터 본격 판매한다. 이 회사는 기존 2만원대의 월 렌털 비용을 1만원대로 낮추고 기존 ‘굿모닝’ 비데 브랜드를 자사 인기 제품인 ‘이과수 얼음정수기’와 동일한 ‘이과수’로 통일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동양매직(대표 염용운)도 최근 홈쇼핑에서 대박을 이어가고 있는 19만원대 보급형 비데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CJ홈쇼핑에서 방송 1회당 2000대 판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회당 700∼800대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고급 기능은 모두 갖췄으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비데’를 마케팅 포인트로 부각시켰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도 최근 출시한 메모리 기능 장착 비데를 올 시즌 전략 상품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내달 중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비데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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