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 황을문 www.seoulin.co.kr)는 코스닥 상장 2주년을 맞아 생명과학 연구·개발 및 특허 출원을 본격화하는 등 생명과학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바이오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 온 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2005년 10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지난 23년 동안 축적한 마케팅·판매 역량을 신제품 개발 및 기술 서비스 분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과 특허 출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B형 간염(HBV)의 변이주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변이주의 특성 및 유전자 변이 양상에 대한 분자역학적 연구가 국내 환자 유래 B형 간염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해서는 거의 수행된 바 없고 신속 정확한 진단방법도 전무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B형 간염 바이러스 진단시약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이 넘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밖에 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국내에 특허 출원한 ‘단백질 고정화용 마이크로칩’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에 적용 가능한 연구용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이 기술로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고 이를 응용한 새로운 연구용 칩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황을문 사장은 “현재 연구중인 기술들을 향후 제품화할 경우 외산에 의존 하던 바이오 연구용품의 국내 자급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상장 2주년을 맞아 생명과학 신기술 연구 및 제품 개발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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