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미디어기업 IDG가 중국·베트남·인도에 이어 한국의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전용 펀드를 결성했다.
IDG벤처코리아는 1억달러(약 920억원) 규모의 유한회사형(LLC) 벤처펀드 결성에 성공했고, 투자대상 물색에 들어갔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1일 출범한 IDG벤처코리아는 IDG 계열인 IDG벤처스 한국법인으로 IDC코리아의 대표를 역임했던 오덕환(50·사진)씨가 CEO를 맡았다. 이번 펀드는 해외(케이먼 아일랜드)에 결성한 역외펀드다.
IDG 전액 출자로 만들어졌으며 IDG벤처코리아가 실질적으로 운용한다. 운용기간은 8년이며 초·중기(최대 80%) 위주로 뉴미디어(70%)와 IT·바이오 등(30%)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IDG벤처코리아측은 한국에 60∼70%를 투자하고 IDG벤처스의 해외 법인(중국·베트남·인도 등)과 연계해 나머지 30∼40%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 집행한다.
IDG벤처코리아측은 이번 펀드로 25∼30개사를 집중 선별해 투자할 계획이며, 평균 투자규모는 300만∼400만달러로 잡고 있다. 오덕환 사장은 “웹2.0, 차세대 플랫폼, 디지털라이프초 등 중기단계 뉴미디어 분야의 기술 혁신형중소기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장기투자를 통한 고수익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IDG벤처코리아는 펀드 투자기간(4년)이 끝난 후에 2·3호를 연달아 결성할 예정이다. 오 사장은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의 펀드를 한국에 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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