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송 조건을 통신 환경에 맞게 자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고속 무선프로토콜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통신네트워크연구센터는 세종대 송형규 교수팀과 함께 2㎓∼5㎓ 대역의 개인근거리무선통신(PAN) 환경에서 20Kbps∼400Mbps급 데이터 전송 시 단말의 위치, 채널 상태, 사용자·시스템·커뮤니티 간 간섭 정도, 네트워크 구성, 사용 가능한 프로토콜 및 프로파일 등을 종합적으로 인지해주는 스케일프리(Scale-free)형 무선프로토콜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부품연구원 측은 “이 기술은 정보통신부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네트워크 원천기술 개발사업 일환으로 개발했다”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개인은 유비쿼터스 지능 공간에서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는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군사용 개인 통신 시스템, 유비쿼터스 홈 네트워크, 유비쿼터스 감시 시스템 등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ETI는 이번에 개발한 프로토콜 가운데 일부를 벤처기업에 기술 이전해 무선 네트워크 관련 제품 실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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