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친구 만들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가 게임 사업에 뛰어든다. 마이스페이스는 게임업체 ‘오베론 미디어’와 손잡고 게임 채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스페이스의 게임 모델이 성공하면 다른 경쟁 사이트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페이스 게임’은 자체 커뮤니티에서 사용자끼리 게임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서로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개인 프로파일 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추가하거나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작한다.
마이스페이스 회원은 오베론에서 게임 프로그램을 공짜로 내려받아 혼자서 혹은 다른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중에 채팅도 가능하다. 마이스페이스 아밋 카퍼 부사장은 “우리의 최종 목적은 다른 회원과 우리 사이트에서 좀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배경 설명했다.
한편 마이스페이스와 오베론은 이번 제휴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게임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 포럼을 구축키로 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