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다국적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인 디지털데이터커뮤니케이션즈(DDC)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DDC 그룹 CFO 및 아시아 총괄 사장인 아만다 첸(사진)은 기자와 만나 “지사 설립을 계기로 지난 99년부터 이어져 온 총판을 통한 간접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 시장에 대한 직접 지원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가 총판 영업을 넘어 국내 지사를 직접 설립하는 것은 아시아 곳곳에 진출한 D링크를 제외하고는 드문 일이다. 그만큼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크게 봤다는 의미다.
첸 사장은 “한국은 규모 자체로도 전세계 톱10에 들어갈 뿐 아니라 IT 제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가 매우 높아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향후 3∼5년 동안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하고 공격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DDC의 강점은 레벨원(LevelOne) 브랜드 아래 무선라우터와 같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부터 기업용 스위치처럼 중견중소기업(SMB)용 제품까지 광범위한 제품 구색이 있다는 점이다. 과거 총판 영업 시절 30% 정도였던 SMB 제품군을 지사 설립을 계기로 5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국내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유럽 특유의 제품 안정성을 앞세워 상당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자신했다. 이를 위해 국내 지사에 5명 정도의 기술지원인력을 충원하고 대만 지사에 있는 60명의 기술 엔지니어와 연계해 밀착형 기술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첸 사장은 “전세계 16개 지사 중 유럽 8곳를 제외하곤 본사가 직접 출자해 만든 지사가 한국이 처음일 정도로 큰 기대를 건다”라며 “유통채널과 힘을 합쳐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펼치겠다”고 자신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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