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대표 오정현) 24일 총 7000만유로(한화 910억원)를 들여 독일 그라베(Grebe)그룹 산하의 특수코팅소재 기업인 ‘슈람(Schramm)’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슈람 인수 자금은 모건스탠리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투자청 등 10개 기관이 참가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1000억원이 사용된다.
김진 SSCP 부사장은 “시장 잠재력이 큰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할 수 있어 고객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내년 45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세계 플라스틱 코팅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SSCP는 현재 국내 삼성전자 휴대폰용 코팅재료를 공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TV, 생활가전 메이커에도 코팅재료를 납품중이다. 자동차 내외장 플라스틱용 재료의 매출비중은 47%를 차지하고 있다.
SSCP는 이번 슈람 인수를 계기로 내년에는 1조원 규모의 세계 특수코팅 소재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슈람의 공장이 위치한 독일에 디자인 센터를 설립,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체제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SSCP는 이미 모토로라 및 소니에릭슨에 대한 전자재료 납품 승인을 획득해 놓고 있다.
슈람은 노키아·모토로라 등 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에 공급선을 확보해 놓고 있어 SSCP는 모바일 시장 공략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슈람은 휴대폰 뿐 아니라 자동차 내장재용 수용도료를 생산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토요타 등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8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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