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대신 채널브랜드 인지도 및 만족도를 통해 채널의 브랜드 자산 가치를 측정하는 새로운 평가 모델이 등장했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제일기획 브랜드 마케팅연구소와 공동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TV 채널들의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는 미디어 브랜드 평가모델 ‘빔’(Brand Equity Assessment for Media)을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빔’은 △‘채널 브랜드의 이름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가?’를 측정하는 ‘인지 지수’ △‘채널 브랜드가 소비자가 중시하는 가치 차원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가치지수’△‘소비자들이 채널 브랜드에 만족하고 선호하는가?’를 측정하는 ‘만족지수’ 등 3가지 미디어 브랜드 자신지수로 구성돼 시청자의 종합적인 평가를 반영토록 했다.
가장 중점을 둔 ‘가치지수’는 표적집단면접법(FGI)을 통해 걸러 낸 200여개의 소비자(시청자) 언어를 9개 요인 34개 대표 항목으로 나눠 시청자들의 가치를 정교하고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률 분석이 시청자가 얼마나 보고 있는가에 대한 양적인 수치를 설명해 주는 도구라면 ‘빔’은 심리학적 가치 기준을 고려해 시청자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양적·질적 평가 모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미디어는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에 시청률 이외의 미디어 선택의 자료로 ‘빔’ 모델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보완 작업을 거쳐 업계 표준으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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