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한 가닥으로 DVD 1장 분량(40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광소자 모듈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 광소자그룹(그룹장 오대곤)은 정보통신부의 ‘40G 모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40기가급 차세대 초고속 시스템의 핵심 광소자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서울에서 대전 간 광통신 기간망 속도는 2.5G∼10Gbps 정도지만 이번에 개발한 모듈을 적용할 경우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저 4배에서 최대 40배까지 늘릴 수 있다. 이는 단일 광회선으로 DVD 1장 분량의 데이터를 1초에 보낼 수 있는 성능이다.
ETRI는 광통신을 구성하는 소스부(송신-EML)와 전달부(에러보정-TDC), 수광부(수신-PD)에 들어가는 △광통신용 변조기 집적 레이저(EML) △광검출기(PD) △가변분상보상기(TDC) 모듈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ETRI는 이 부품을 향후 상용화할 경우 지금 가격의 20∼50% 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ETRI 광소자그룹은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광통신 학술회의 및 전시회(ECOC 2007)에도 40G 핵심 광부품 등 14점을 출품, 큰 호응을 얻었다.
오대곤 광소자그룹장은 “오는 2011년의 세계 광송수신 시장규모는 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산업체에 서둘러 기술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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