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와 IPTV 기술의 국제표준화 여부를 결정할 주사위가 던져진다.
정보통신부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5일간 스위스 제네바와 일본 도쿄에서 각각 열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2007년 전파총회(RA)와 제6차 포커스그룹IPTV회의에 유관 기관·업체와 함께 참가한다.
이번 RA에서는 와이브로를 6번째의 3세대 이동통신(IMT2000) 국제표준으로 채택할지를 두고 중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건곤일척 승부를 벌인다. 포커스그룹IPTV회의도 국제표준을 향한 중요 단계인 스터디그룹(SG)회의를 앞둔 관문으로서 한국발 기술표준 기고서 34건이 제출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 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전파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한국정보통신대학(ICU)·삼성전자·LG전자·티비스톰·넷앤티비 등의 관계자들로 대표단을 꾸려 제네바와 도쿄로 각각 보냈다. 와이브로가 IMT2000 표준으로 채택되면 3세대는 물론 4세대 이동통신 기술·시장 선점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또 한국발 IPTV 서비스에 대한 시나리오·미들웨어·수신기·멀티캐스트 기고서가 채택되면 내년 1월 SG회의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이경주 삼성전자 상무는 “모바일 와이맥스 표준 관련 기고서 가운데 22% 정도가 한국에서 제출된 것으로 안다”며 “표준으로 확정되면 4세대 장까지 내다보는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관계자도 IPTV와 관련해 “망을 갖지 않은 사업자가 IPTV 자원을 쉽게 쓸 수 있는 개방형(오픈API) 기술, 1개 셋톱박스로 모든 사업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술(D-CAS),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연동기술 등을 담은 기고서가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황지혜기자@전자신문, eylee·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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