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MP3P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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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프리미엄MP3P들이 이어폰 안테나와 전면 터치스크린 채택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LG전자의 ‘T54’, 삼성전자 ‘옙 P2’.

LG전자 ‘앤 T54’, 코원시스템 ‘D2’, 레인콤 ‘아이리버 B20’, 오라컴 ‘A9’, 삼성전자 ‘옙 P2’.

최근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MP3플레이어들이다. 기능면에서 동영상 재생 기능과 지상파DMB 수신 기능을 갖춘 제품이지만, 기능의 차이 외에도 디자인 측면이 강조된 제품들이다. 지상파DMB 안테나를 대체한 이어폰 안테나 사용과 제품 디자인을 해치는 버튼을 없애고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이어폰 안테나 인기=최근 출시되는 지상파DMB 수신 MP3P들은 이어폰 안테나를 기본 지원하는 추세다. 최근 출시된 앤 T54, A9, D2 등은 내장 안테나 없이 이어폰이 안테나 기능을 대체했다.

지상파DMB는 주파수가 낮아 수신을 위한 안테나 길이가 길어야 한다. 때문에 초기 지상파DMB 단말기는 안테나 길이가 30㎝에 달하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이어폰 안테나 등장으로 이러한 불편이 없어지며, 이동 중 DMB 시청이 쉬워졌다. 특히 화면을 볼 필요가 없는 DMB 오디오방송 청취시 주머니에 넣은 채 청취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터치스크린 전성시대=전면 터치스크린 장착으로 버튼이 사라졌다. 전면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디자인이 개선되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화면을 두드리며 사용할 수 있어 사용하는 재미도 더햇다. 지상파DMB 기능은 없지만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옙 P2’와 애플의 ‘아이팟터치’도 전면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제품들이다. 터치스크린을 채택하면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한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다. 책장을 넘기듯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기며 사용하고, 손가락 움직임 만으로 화면 크기를 확대하고 축소할 수도 있다.

◇디자인과 UI가 핵심=터치스크린 채택경향은 앞으로도 지속 될 전망이다. 사용하기 편리한 것과 함께 버튼을 없앤 공간을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작은 크기에 좀더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서다. 한 동작 이상을 인식하는 멀티 터치 방식이 등장하며, 작동방식이 개선되는 것도 터치스크린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 P2, T54, 아이팟터치 등은 모두 손가락의 터치를 넘어 움직임을 인식하는 멀티 터치가 적용된 제품들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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