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8월30일로 끝난 회계연도 4분기에 1억58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순익 6400만달러를 올렸다. 전체 매출은 14억4000만달러로 작년보다 4.7% 증가했다.
마이크론 측은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배경과 관련해 생산 비용이 대폭 늘고 메모리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새로운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 시설을 크게 늘렸으며 원가 절감을 위해 1000명을 감원했다.
스티브 애플톤 CEO는 이에 앞서 “D램 비중을 점차 줄여 나가는 대신에 모바일 폰에 탑재하는 카메라용 반도체와 같은 차세대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생산라인에 36억달러를 새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하지만 새로운 1분기는 PC 수요가 지난 분기에 비해 5%에서 20%까지 늘면서 메모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또 지난해 인텔과 공동으로 설립한 낸드 플래시 합작회사의 제품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경영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해 2일(현지시각) 현재 전일 대비 3.3% 하락한 11.40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지난해 말보다 16% 떨어진 수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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