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시황이 바닥을 기었던 지난 2/4분기 D램 평균 판매가격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4분기 대비 매출과 출하량 기준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커 ’D램 지존’의 체면을 지켰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PC용(用) D램, 게임기용 등 그래픽 D램, 휴대전화용 등 모바일 D램 등 모든 분야 D램의 평균 판가가 3.37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마이크론이 3.30달러로 2위에 랭크됐다. 업계에서 이들 두 업체만이 3달러대를 기록했다. 그밖에 키몬다 2.95달러, 엘피다 2.79달러, 하이닉스 2.64달러, 냔야 2.23달러 등의 순이었다.
삼성이 이처럼 높은 판가를 보인 것은 그래픽과 모바일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비중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1.4분기 25.9%였던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을 2/4분기에는 28.3%로 2.4%포인트 끌어올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22.3%에서 24.2%로 1.9%포인트 높여 1등을 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F스퀘어 공정 도입 등 기술력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라인업도 보강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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