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ISDB-T용 RF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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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 www.inctech.co.kr)는 세계 최소형 ISDB-T용(일본 DMB 규격) RF칩(모델명 StarRFG7200·사진)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개발한 StarRFG7200은 일본 모바일TV 표준인 ISDB-T용으로, RF 신호를 베이스밴드에 가까운 신호로 곧바로 변환하는 기능을 한다. RF칩은 안테나를 통해 수신된 미약한 신호를 증폭시키고 잡음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StarRFG7200는 그 크기가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에 불과한 세계 초소형(4×4) 칩으로, 이는 업계에서 출시된 ISDB-T용 RF칩 중 가장 작은 크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이달부터 세계 최소형인 ISDB-T용 RF 칩 시제품을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 최대 반도체전시회인 아이세덱스 출품을 시작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외 경쟁사 제품의 전력소모량은 100㎽에서 200㎽ 수준이지만, StarRFG7200은 60㎽ 아래의 최소 소비전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휴대폰 배터리의 수명도 연장되어 장시간 모바일TV 시청이 가능하게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지난 2002년 DMB 관련 RF IC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04년 RFT200이라는 T-DMB RF칩 양산을 시작, 일본 부품이 독점하던 RF 칩 분야에서 국산화를 선도했다. 최근 유통되는 국내 유수의 DMB 휴대폰과 네비게이션, PMP, 디지털카메라에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셋톱박스에 적용되는 범용 칩 부문에서는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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