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총무성, 휴대폰 음영지역 해소 나서

 일본 내각이 휴대폰 신호가 닿지 않는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국고를 지원키로 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총무성은 내년부터 전국의 휴대폰 음영지역에 단말기용 안테나 등을 추가 설치,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이통통신 업체가 부담했던 기지국 또는 안테나 설치에 정부가 세금을 지원한다는 얘기다. 총무성은 이같은 조치가 도시와 지방간 정보격차(디지털 디바이드)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서 휴대폰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인구는 지난 3월말 현재 41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산간이나 낙도 등 소외지역에 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총무성은 휴대폰 사용 불가 인구를 오는 2009년 3월말까지 10만명 가량 줄일 방침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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