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회는 인적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특히, 학연, 직장 연에 기반한 인적 네트워크는 사회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 자본’이다. 특정 산업을 움직이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측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본지 탐사기획팀은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IT산업을 움직이는 ‘파워엘리트 550’에 대한 인적 네트워크를 분석했다. 지난 7월, 분석 대상을 500여명 정도로 잡고, 통신, 방송 등 각 IT산업 분야에 대상 인물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인물 선정 기준을 잡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IT산업을 움직이는 파워엘리트를 이미 성공한 CEO로 볼 것인지, 아니면 다소 굴절이 있다 해도 당시 산업과 시대를 대변한 과거의 역할까지 포함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했다. IT산업을 취재하는 본지 기자들의 판단에 맡겼다. 해당 영역 취재 기자의 경우 산업을 움직이는 실제 파워 인맥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IT업종을 통신방송,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제품 등 32가지로 세분화한 후, 현역 CEO를 위주로 하되 해당 분야 상위 기업 CEO,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CEO 위주로 뽑았다. 업종별, 기업별로 규모 차이는 컸지만 사람을 사회적 자본으로 보는 분석이라는 점에서 그다지 고려하지 않았다. 현직 CEO는 아니지만 영향력이 큰 인물과 일부 부사장급을 추가했다. 서울 지역 CEO와 남성에 집중된 점을 감안해 여성과 지역 CEO에 10%를 할당해 인물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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