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달 탐사위성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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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과 중국이 잇따라 달 탐사위성을 발사한다.

 11일 일본우주항공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달 탐사위성 ‘가구야’는 당초 13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하루 뒤인 14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규슈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로켓 13호기에 의해 달 궤도로 발사되는 이 위성은 달 궤도를 선회하면서 달의 기원과 진화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 등 장차 달의 이용에 필요한 다양한 관측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위성발사는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 발사 이래 최대의 달 탐사 계획인 ’셀레네(SELENE)’의 시작으로, 일본 정부는 모두 320억엔(약 242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도 첫 달 탐사위성 ‘창어 1호·사진’를 내달 30일 발사할 예정이라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창어 1호가 당일 날씨가 좋을 경우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어 1호 발사는 당초 10월 초로 계획됐으나 궤도 변경 등의 지시를 내는 관측선 위안왕 4호의 사고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창어 1호 발사를 내달 15일로 예정된 중국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를 기념하며 중국의 우주과학 기술을 과시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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