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국 증시 급락소식에 1830선대로 밀려났다.
10일 코스피지수는 49.03p(2.60%) 떨어진 1835.87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830선대로 내려앉은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 약세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15.13p(-1.95%) 하락한 760.72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지수가 4년 만에 감소한데다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1600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면서 이날 오전 한때 코스피지수가 181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2.09%), LG필립스LCD(-4.92%), NHN(-1.80%) 등 IT 대형주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신증권 측은 “미 고용지표 악화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실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기 전에는 국내 증시가 독자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힘들다”고 해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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